▲ 장검위 WINSEMI 대표

지난 2004년 화웨이 그룹이 지분 참여해 설립한 중국 기업 WINSEMI는 Power MOSFET/Bipolar TR/SCR/TRIAC/SF DIODE를 생산하는 회사다.

WINSEMI는 미국과 중국 상해 연구소에서 웨이퍼를 직접 디자인할 만큼 기술력을 갖춘 업체로, 한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장검위 WINSEMI 대표가 직접 방한, 한국전자전 2011에서 자사 제품을 홍보했다.

미디어잇은 그를 만나 WINSEMI의 주요 제품과 기술력,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한 전망 등에 대해 상세히 들어보았다.

Q. WINSEMI는 FET 전문 기업으로 알고 있는데, FET는 무엇인가?

A. 전계효과트랜지스터(Field effect transistor)의 줄임말인 FET는 LED 조명, 전자식 용접기, 컴퓨터용 파워 서플라이, LED/LCD TV 등에 들어가는 없어서는 안될 핵심 트랜지스터다. 음향 기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FET 중 대표적인 MOSFET(모스펫)를 들어보았을 것이다.

Q. WINSEMI FET의 장점은?

A. WINSEMI가 생산하는 제품은 업계에서 전원 관리 효율이 경쟁사보다 좋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에 나온 Q FET은 LED조명 및 LED TV 전원부 어댑터에 적합한 MOSFET으로, 기존 제품에 비해 Qg값을 낮추어 Set 상에서 열 문제 및 스위칭 속도를 높임으로 효율을 높였다.

Q FET는 어디에 사용되나?

A. WINSEI의 FET는 필립스, IKEA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LED 조명의 핵심 부품으로 사용될 뿐 아니라, Huntkey, Golden Field, CWT 등이 제조하고 있는 파워 서플라이, Rilan, Jasic 등이 판매하고 있는 파워 웰딩 제품 등에 사용된다.

Q. WINSEMI의 주요 경쟁사는 누구이며, 자체 경쟁력은 무엇인가?

A. FET 분야에서 크게 알려진 기업으로는 IR, 페어차일드 등이다. 한국 시장에서도 이들 업체가 먼저 들어왔고 매출 성과도 크게 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WINSEMI는 직접 웨이퍼를 제작하는 기술력을 갖춘 회사인 만큼, 제품을 제조하고 납기하는 시일이 경쟁사들과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빠르다. WINSEMI는 주문 후 제조, 선적 등의 과정을 거쳐 납품하는데 채 한 달이 걸리지 않는다. 또한 WINSEMI는 강력한 경쟁사인 IR의 제품보다 가격이 10~20% 가량 저렴하다.

Q. WINSEMI의 연간 매출 규모 및 월간 판매량은 어느 정도 수준인가?

A. WINSEMI의 연간 매출은 달러 기준 4천만 불 수준이며, 월간 판매량은 6.5~7천만 개 수준이다. 아직까지는 중국 시장에서의 수요가 가장 크지만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Q. WINSEMI가 한 해 개발하는 제품 수는 몇 종인가?

A. 내부적으로 WINSEMI는 업계에서의 이슈에 따라 유연하게 신제품을 내놓고 있는데, 연간 최소 50 종 이상 개발하고 있다.

Q. 주요 고객사는?

A. WINSEMI의 주요 고객사는 앞서 설명했지만 필립스, 이케아, TCL, Huntkey, Golden Field, Riland, Jasic, MideaAirmate 등이 있다. 한국의 주요 고객사로는 제논전자, 성은전자 등이 있다.

Q.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한 WINSEMI의 바램은?

A. 한국은 IT 뿐 아니라 전자 산업이 크게 발달한 나라다. 대기업들의 기술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중소기업들 역시 수준이 높다. 전자 산업이 발달한 만큼 WINSEMI가 공략할 수 있는 시장 역시 크다. WINSEMI는 한국 총판 무진 T&S와 협력해 시장 확대에 노력할 것이다.